추석 성수품 할인, 농축산물 40%와 수산물 50%의 시작일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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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추석 성수품 18만 3천 톤 공급과 품목별 할인율을 안내하는 이미지

정부가 이번 추석에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8만 3천 톤 공급한다. 평시의 1.6배다. 할인 지원 예산도 1,03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그런데 장보기 입장에서 정작 중요한 건 총액이 아니라 날짜다. 사과·배·소고기는 9월 3일부터 최대 40%, 명태·고등어·김 같은 수산물은 9월 9일부터 최대 50%로 시작일과 할인율이 서로 다르다. 한 번에 장을 보면 한쪽은 제값을 주고 사게 된다.

품목별로 날짜가 갈린다

할인은 품목군별로 순차 적용된다. 날짜를 대입해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대형마트 정육 냉장 진열대에 놓인 소고기 패키지
▲ 소고기는 9월 3일부터 할인군에 들어갔다. 수산물보다 엿새 빠르다.
품목 할인 시작 최대 할인율
사과·배·소고기 등 농축산물 9월 3일 최대 40%
명태·고등어·김 등 수산물 9월 9일 최대 50%
농산물 선물세트 행사 기간 최대 50%
수산 선물세트 행사 기간 최대 53%
가공식품 약 4,700개 품목 행사 기간 최대 64%

즉 과일과 육류를 먼저 사고, 생선과 김은 9일 이후로 미루는 순서가 계산상 유리하다. 수산물을 8일에 사면 최대 50% 구간을 통째로 놓친다.

공급량은 품목마다 체감이 다르다

18만 3천 톤은 한 덩어리가 아니라 품목별로 쪼개진다. 배추·무 같은 채소가 1만 8천 톤, 사과·배 같은 과일이 3만 2천 톤,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9만 톤, 닭고기가 1만 7천 톤이다. 과일은 평시의 세 배 넘게 풀리는 구간이라 가격 체감이 가장 크다.

정부 할인과 유통사 할인은 같이 붙는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여기다. 표에 적힌 최대 40%는 정부 지원분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정부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겹친 최종 할인율이다. 그래서 같은 사과라도 매장마다 끝값이 다르게 찍힌다.

시장 통로에서 식재료를 담은 장바구니를 들고 가는 모습
▲ 표시된 할인율은 정부 지원과 매장 자체 행사가 겹친 값이다. 매장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할인을 한 겹 더 얹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산다면 상품권 할인과 환급행사까지 겹치는데, 계산은 온누리상품권 추석 10% 할인에 숫자로 정리해 뒀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어느 쪽이 싼가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정부 할인 지원은 양쪽 모두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갈리는 건 결제 수단이다. 전통시장은 상품권 할인과 환급이 더해지고, 대형마트는 카드사 행사와 자체 적립이 붙는다. 집 근처 어느 쪽이 가까운지까지 넣어 정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장보기 순서를 날짜로 짜면

날짜만 보고 짜면 이렇게 된다.

  • 9월 첫째 주: 사과·배·소고기 등 농축산물. 냉장과 냉동이 가능한 품목부터 미리 산다
  • 9월 9일 이후: 명태·고등어·김 등 수산물. 할인율이 더 크니 이때 맞춘다
  • 9월 16일~20일: 온누리상품권 한도 확대 기간. 전통시장 장보기를 여기 몰아넣는다
  • 9월 23일 전후: 채소와 두부 등 보관이 짧은 품목. 이때는 재고가 많아 할인율보다 물량이 중요하다

명절 장보기는 한 번에 끝내려다 비싼 구간을 전부 물게 된다. 이달 지출이 어디서 새는지 먼저 보고 싶으면 가계 재무관리, 월말 10분 결산이 참고가 된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

할인은 어디서 받나?

대형마트·농협·전통시장·온라인몰 등 행사 참여 유통업체에서 자동으로 적용된다. 따로 신청하는 절차는 없고, 매장별로 참여 품목과 기간이 다를 수 있다.

최대 50%가 모든 수산물에 적용되나?

아니다. 명태·고등어·김처럼 행사 대상으로 지정된 품목에 적용되며, 최대라는 말 그대로 품목과 매장에 따라 그보다 낮을 수 있다.

선물세트도 같은 할인인가?

별도다. 농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0%, 수산 선물세트는 최대 53%, 가공식품은 약 4,700개 품목에 최대 64%까지 적용된다.

언제까지 하나?

추석 연휴 직전까지 이어지는 행사다. 다만 인기 품목은 물량이 먼저 빠지는 경우가 많아 막바지에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정리하면

숫자 세 개만 기억하면 된다. 공급은 18만 3천 톤으로 평시의 1.6배, 농축산물은 9월 3일부터 40%, 수산물은 9월 9일부터 50%다. 장을 두 번에 나누어 보는 것만으로 같은 장바구니가 싸진다.

출처

  • 2026년 9월 1일 국무회의 의결 농업·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성수품 공급량·할인 지원 예산)
  • 농림축산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보도자료(품목별 할인율·시작일)

확인일: 2026년 9월 4일. 할인율과 참여 매장은 유통업체별로 다를 수 있으며, 변경 시 부처 공지가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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