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들어와도 며칠 지나면 잔액이 빠르게 줄어드는 이유는 수입이 적어서만이 아닙니다. 고정비와 생활비, 비정기 지출이 한 통장에서 섞이면 어디서 돈이 새는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통장 쪼개기는 통장 수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돈의 역할을 나누는 방법입니다.
월급통장은 입구로만 쓴다
급여가 들어오면 월급통장에 오래 두지 말고 정해진 날에 목적별 계좌로 옮깁니다. 카드값과 공과금처럼 날짜가 정해진 돈은 고정비 계좌로, 식비와 교통비는 생활비 계좌로 보냅니다. 남는 돈을 저축하는 대신 저축액을 먼저 분리해야 계획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생활비는 주 단위로 나눈다
한 달 생활비를 한 번에 넣으면 초반에 과소비하기 쉽습니다. 월 예산을 네 구간으로 나눠 매주 같은 요일에 옮기면 속도를 확인하기 편합니다. 다섯째 주가 있는 달에는 예비비에서 보충합니다.
비정기 지출 계좌를 만든다
자동차 보험, 명절, 경조사, 가전 교체처럼 매달 나오지 않는 비용도 결국 반복됩니다. 지난 1년 지출을 합쳐 12로 나눈 금액을 매달 따로 모으면 갑작스러운 카드 할부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달 뒤 확인할 숫자
- 고정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 생활비가 가장 빨리 줄어든 주
- 예비비에서 꺼낸 이유
통장 쪼개기의 목표는 완벽한 절약이 아니라 지출의 위치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세 계좌만 운영하고 필요할 때 하나씩 늘리는 편이 오래 갑니다.
